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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티온 캐해 타로 본문

1차/바스티온 M. 핸즈

바스티온 캐해 타로

윤라우 2022. 5. 13. 19:16

기본성향은... 음~ 책임감 있고 사람 충분히 사랑할 줄 알고... 건강(물리)하고... 일에 열정 있고... 거짓말 잘 못하고... 그러네요. 일단 비스는 다른사람들에게 있어서 심리적인 지지대가 되어주는 경향이 커요. 그게 자기가 의도하든 의도치 않든? 깊게 연루될 수밖에 없는 성격인 것 같아요. 정직하고 부드럽고 유한... 그리고 자기에 대한 생각도 하는 편이긴 한데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 상태를 심층적으로 파악하려 한다기보다는 더 높은 것을 추구하는 성향이라서(정신적인 면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방향성이 위쪽이에요. 다른 사람들이랑 대체적으로 잘 어울리고 신체적으로 건강건강해요. 좀... 감정을 드러내는 데 있어서는 어색해하기도 하지만 신념에 관한 한 확고한 편인... 상담가 자질이 많아요.

 

2. 바스티온의 목표...혹은 인생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것

일단 바스티온은... 지금보다 더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좀 더 열정적이고 활달한 느낌을 갖길 원해요. 순수한... 순수했던 시기를 그리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 판단력도 좋고 리더십도 있고, 거기에 활력이 넘치는 인간상이 되고싶어하는 걸로 보여요. 모든 행동이나 말에 의도가 명확하고, 목적의식이 뚜렷한... 논리적으로는 스스로의 행동에 아무도 반박할 수 없게 만들고 싶어하는? 대단한 합리성을 추구해서 스스로... 그 자체로서 합리성< 이라는 개념이 되고싶어 하는 것 같기도... 근데 이제 거기 호감 스택이+++... 무기력하지 않고 모든 일에 순수한 열정으로 임하는 사람... 근데 이제 다른 사람 눈에 저 사람 너무 바쁘게 일하는 거 아냐? 보다는... 많은 일을 하고 열심이지만 어딘가 여유로워보이기도 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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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렇지,,

걔가 바다를 보는 시선도,, 그거 보셨나? 캡쳐 주우러 감

내 애정이 정열적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울 정도로. <<캐입질문에 이런 발언 한 바 있음

3. 바스티온이 2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숨통 트인다고 여겨요. 이게 이뤄진다는 것 자체가 자길 붙잡아두던 무언가나 괴롭히던 무언가에서 벗어나는 거라고 여기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정신적으로 계속 자기를 쿡쿡 찌르던 상황에서 벗어나야 그렇게 행동하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그게 전쟁에 관한 일일 가능성이 큰 것 같고요. 바스티온이 거짓말을 못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게 상대방에게 그런거지 스스로에게는 아닌 것 같거든요. 그래서 자기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상적인 모습이 되고자 한다면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고 그 질문에 사실대로 답하는 게 중요해 보여요. 그리고... 자기도 그걸 이미 알고 있는 듯 한... 또... 2번에서 봤을 때 순수함을 그리워하는 것 같아 보였는데... 실제로 과거의 평화로움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바스티온이 되고자 하는 인간상이... 미래가 아니라 과거 자신의 본질에 더 가깝지 않나? 하고 있어요(제가). 지금 바스티온을 깊게 묶어두는 감정은 기억에 기반한 것이라서... 과거(전쟁)에 머물러 있다면 그 스스로? 평화를 무척이나 바라고 있는 상태이지 않나…

 

4. 2번을 방해하는 것

아무래도 현재 상황에서 그렇게 되는 건 균형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상을 좇으려고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자기가 이룬 것, 그리고 이뤄야할 것, 이룬 것에 대한 보상, 살아가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것... 이런 조각들을 종류에 맞게 저울에 얹어뒀을 때... 스스로가 보기엔 앞으로 더 나아가지 않고 머무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듯 싶어요. 자기가 사랑하는... 그리고 의미를 두는 사람들, 친구들, 가족들... 이런게 지금 바스티온에게는 중요한데 입 밖으로 대놓고 말하지 못하고 말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균형을 무너뜨리는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구.... 사실 바스티온은 조건 없는 사랑을 할 수 있는 캐릭터인데 그 조건 없음< 이 스스로가 추구하는 합리적인 인간상에서 벗어나는 것 같아서 오히려 그걸 한켠으로 미뤄두느라 자기 마음 자체를 명확하게 들여다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구 생각해요. 본질적으로는 무조건적인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게 맞음. 

그리고 세상이 변하잖아요. 이미 바스티온은 평화 > 전쟁 > 종전? > 평화 이렇게 몇 번의 변화를 30년동안 겪고 있는데 그 격변이 바스티온에게는 못내 불안한거죠... 자기가 일관적으로 밀고나가고 싶은 이상이 뒤틀리니까 이제 그걸 거의 놓아버린? 그리고 이뤄질 수 없다고 스스로 생각해버린? 데 가까워요. 하지만 이제... 항해의 시대니까... 그 시대에 적응을 한다면 어느정도의 본질 회복이 가능하지 않을까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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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티온 발골당해서 저기 널부러져있음

아니.. 이래도 되는겁니까? 말 하기 싫어하는 것 같으면 적당히 못 본 척 해야 할 것 아닙니까 이러고 눈으로만 열라 항의 중

당연함 입밖에 내면 찐인 걸 인정하는 꼴이 됨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게 가능한 타입인데 진짜 그러면 온갖 게 다 무너져내릴(좋은 방향으로도 안 좋은 방향으로도) 꼴이 눈에 선해서 거기다 어떻게든 이유 갖다붙이는 결과물이 지금의 걔인 게 아닐까요

 

5. 주변환경이 바스티온에게 끼치는 영향

난 가만히 있었다. 근데 너네가 자꾸 와서 들이박음서 신경쓰이게 하잖아. < 딱 이런 느낌...

바스티온은... 조용히 살고 싶어요. 그러니까 이건 위에서 봤던... 바스티온의 이상이나 의식/무의식적인 바람이 아니고, 그냥 그래야 할 것 같다... 이게 맞다... 고 합리성에 기반한 생각을 하는 바스티온의 자아(이게뭐야?)가 생각했을 때 그래요. 난 할 일 할 거야. 주는 거 할 거야. 스스로 뭔갈 하려고 들쑤시는 거 안 해. 이러고 있는데...? 옆에서 자꾸 뭐가 튀어나와서 들이박아요. 그럼 바스티온은 뭐가 와서 부딪히니까 일단은 줏어봐요. 줏으면? 그때부터 정붙이는거지... 신경쓰이고... 뭔가 괜히 자기한테 와서 부딪히는 바람에 구겨진 것 같기도 해서 묘한 책임감도 생기고... 그래가지고 주변에서 자꾸 관계가 형성돼요. 물론 이건 정말 바스티온이 의도한 게 아님... 그러다가 그 신경쓰임이 좋아한다< 로 발전하기도 하고? 바스티온은 조용히 살고 싶어. 그래서 그 마음도 깊게 들여다보지 않고 치워요. 근데... 그렇게 사람들이랑 교류를 하고 어느정도 감정적으로 유대를 맺고... 대부분의 경우에 지지대로서 살기도 해서... 그게 역으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줄 것도 같아요. 그러니까 자기랑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가 되레 본인이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이라던가... 암튼! 주변환경은 바스티온을 말랑하게 만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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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개웃기네 그렇다니까요

걘 아무것도 안 했는데 지금 그 사람들이(아에르포함)

다시 봐도 웃기네

걔는 외부자극 없으면 걍 살아내는 사람인데도

걍.. 무난하게 살고있는데 애들이 와서 들이박은거라니까요

갑자기 벌떡 일어남 제가 아니 들어보세요 진짜 신청서 쓴 대로 무난~ 딱히 감정 기복 심할 일 없음~ 애들이 놀자면 놀고 아니면 슬쩍 빠지고 다시 놀자면 어어 간다 하고 같이 놀고 이런 캐로 굴릴 수 있었는데

애들이 와서 빠그라진 부분 티냈다고요

이든도 들고 네이든도 들고 랄슨도 들고 아에르도 들고 플린도 들고 아오 그만 들어

 

6. 바스티온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스스로... 객관적이고 냉철하다고 생각해요. 상황을 보는 눈이... 그런 듯. 그리고 어딘가 기계적이기도 한? 맡겨주시면 합니다. 명령이면 합니다. < 이건 군대 특성상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윗선에서 내려오는 말들은 따르는 게 맞다고 생각하니까 기계적으로 따르는 것에 가까운... 명령에 자기 생각 넣지 않아요. 그리고 그 자체가 객관성과 합리성에 포함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권위적인 사람이랑 잘 맞는.... 스타일인? 그리고 자기도 그걸 알아요. 필요치 않은 정이나 마음 같은 건 군대에서 필요 없고 그런 거 자기도 직장에선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듯 한? 근데 또 제복 벗으면 아님(ㅋㅋㅋㅋㅋㅋ). 그 점을 만족스러워하는 걸로 보여요. 공사구분 철저하고 상황판단에 능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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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너 이거 자의식과잉이고 어쩌고

그치만.. 어쩔 수 없지 사회초년생 시절에 겪은 군대라는 데가,, 전쟁 한복판에 있었어서.. 어릴 때는 그렇게 자아분리 안 하면 못 견딜 게 맞긴 했을거거든요

지금은 좀 안 그래도 될 만큼 컸는데 4번이 얘를

아 웃기다 그래서 걔의 객관성은 군대의 기준으로 발휘되곤 해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싶으면 군대식 눈으로 갈아끼워짐.. 그렇게 지금까지 내온 결과물이 괜찮았으니까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거겠지

변화의 필요성은 알고 있으면서도,,

근데 만약에 거기서 변화를 주면 기준이 명확해지는 동안 판단의 기준은 어디다 둬야해? 하는 것 같음

그래서 변화하기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니 지금도 할 일이 산더민데 그럼 그동안 어쩌라고요 이러는거

 

7. 주변사람들이 바스티온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어는 너를 좀 돌아봐봐.

네가 한 선택이 뭔지를 보고 자아에 대한 고민을 좀 해봐. 약간 이런 느낌? 바스티온이랑 있으면... 자아를 가진 한 사람과 있다기보다는 입력된대로 출력하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자기가 원하는 걸 늘어놓는 게 아니라 원해야 하는 것... 에 대해 말하는 것 같고... 분명히 바스티온은 하나인데 바스티온을 말하게 하고 움직이게 하는 건 그 외부에 있는 듯 한 분위기인거죠. 누구보다 현재에 발 딛고 서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자기는 정말 그에 충실하다고 여기는 듯 하지만 오히려 붕 떠 있는 게 아닌가... 

막 웃거나 슬퍼서 울고 기뻐서 웃고 웃고 하는 걸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꽤 있네요. 변화를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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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 사람들 중 하나가 저?겠죠?

그만 땅파고 중간과정 생략하고 고쳐졌음! 하고싶어요 이러며

아.. 그렇게 됐어요 얘도 자기가 변해야하는 건 아니까 변하겠죠 뭐.. 이러고 넘어가고싶음

근데 그러려면 저 위에 볼드체 저게 해결이 안 돼서

저도 걔도 매번 저기서 막혀있어요

이거 진짜 다시 봐도 웃기네..

뭐가 제일 웃기냐면 비스는 자아성찰은 얼추 해냈고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고있다는 점이

근데 이제 한 6-8년 전에 하고 대충 치워놓은거지

그동안 끝내주는 정체기였어서 해석 다시 할 필요도 없네 웃기다

업데이트를 8년동안 안 했으면 그건 이미 안 쓰는 거예요

아 진짜 너무한 발언

 

8. 과거

자아 없음, 부채 있음, 습관적인 걱정 있음.

아마 바스티온이 어느정도 자신의 자아? 역할? 을 분리해두게 된 계기가 과거(전쟁)에서 오지 않았나 하는데... 설명해주신 것도 있고? 맞는 것 같아요. 통제되지 않는 자아를 누르고 분리시키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 같고... 아 그러니까 이제까지 자기가 알던 세상과 다른 세상이 들이닥친데다가 본질적으로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던 순수한... 어린 자아로서는 상황을 지금의 바스티온처럼 크게 흔들리지 않고 받아낼 수 없었기 때문에 그러려고 애쓴 듯 해요. 그래도 아예 다른 인격체가 아닌 이상 상처는 남았겠지만 현재의 바스티온은 그걸 깊이 파고들려고 하지도 않고 침잠한 자아를 꺼내서 이상에다 박아버리려고 하지도 않으니까... 정신적으로 위쪽 방향성을 가지고 오르다가도 한 번씩 덜컥하면서 걸리는 부분이 그런 부분이겠죠... 과거 현재 미래중에(현재 시점으로) 어느 시점에 있는 바스티온이든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건 과거구요... 과거에서 완전히 깨어나야 앞으로 걸어갈 수 있을 듯 한... 지금 이든보고 종전어쩌고 할 때가 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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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아니근데 전쟁 겪은 사람이 어떻게 전쟁에서 완전히 벗어나나

 

9. 현재

현재... 암튼 일에는 열정적이에요. 이젠 곧잘... 능숙하게 처리하고... 노련해지고... 논리적이고... 암튼? 겉으로 보기에 완벽히 해군인. 그리고 자긴 멈춰있는데... 러닝하면서 쌓은 관계라던지... 그런 주변 환경으로 인해서 변화에 대한 필요성에 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자 하는 것 같아요. 그냥 자긴 현재만을 살아가면 어떻게든 된다는 마인드였는데 점점 미래에서 현재를 바라본다거나... 현재에서 과거를 바라본다거나... 하는 시도가 있을랑말랑해요. 그래도 적응은 그런대로 잘 해서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튕겨나갈 걱정은 안 해도 되겠지만...(근데 이것도 자기가 적응하려고 한 게 아니라 주변사람들이 와아아 적응적응~ 하고 있어서 떠밀린 것 같음).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만들어진 관계가 견고하게 유지되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문제인 듯 싶어요. 그게 긍정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뚱땅뚱땅 고쳐질 순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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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개웃겨

와아아 적응적응~

그건.. 맞아요

얘는 아마 뭔가.. 확신의 믿을구석 하나가 조금이라도 잡히면 나아가는 걸 꺼리는 타입은 아니니까요

향상성이 높기도 하고..

근데 주변에 있는 애들이라곤 

비슷하게 빠그라졌거나 다른 방향으로 빠그라져있는 사람들

아니면 그럭저럭 저벅저벅하는데 걔가 나아져야하는 이유나 원인을 보진 않을 사람들

걔도 불도저 성향이 있어서 어?될듯 하고 꽂히면 밀고나가는 경우가 간간히 있는데

지금은 애매한 수준의 어?될듯 조차 안보여서 자꾸 아니,,이게맞냐? 했던

막상 변화가 시작되면 하.. 이건 이렇게 하고 저건 저렇게 하고 이건이거요건요거흐럅 하면서 좀 망하더라도 뭔가 해내긴 할텐데 ㅋㅋㅋ 그것도 확실한 지점이 하나라도 있어야 방향 조절이 가능하니까요

 

10. 미래

부정적이지는 않는 것 같은데요? 헤헤 

사실 바스티온이 '균형'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일반적인 균형의 개념이 좀 달라요. 바스티온 지금 저울에 돌이랑 깃털 놓고 같다고 하고 있잔냐. 거긴 경사로라고 어이어이... 그래서 그게 기울어져 있고... 지금 바스티온이 서 있는 곳이 평지가 아니라 경사로라는 걸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이 생기면... 정확한 의미의 균형에 대해 알게 되고? 솔직히 바스티온이 이게 균형이 아니라는 걸 아는데도 어어 그냥둬 그거 원래 그래. 하진 않을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차근차근... 고쳐지긴 할듯해요. 그리구... 스스로도 지금 관계가 여러 갈래로 형성되어있다는 건 아는데 언제든 잘가 하고 끊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제 균형이 잡히면 그 관계의 경중에 대해서 올바르게 인지하게 될 것 같아요. 그니까 술집에서 처음만난 사람과의 관계랑 이든과의 관계의 차이...에 대해서. 술집에서 만난 사람은 ㅇㅋ잘가 할 수 있는 반면 이든이나 플린...칼렙... 이런 사람들은 간다고 해서 그만큼 미련없이 보내줄 수 없겠구나 하는 거? 관계의 가치에 대해 깨달을 것 같아 보여요. 그리구... 바스티온이 정말 자기 삶에서의 종전을 바라게 된다면 해군 그만두고 다른 직업을 찾을 수도 있을 듯한? 농부 할 것 같은데? 가능성 있어요. 위에서 장황하게 말하긴 했지만 바스티온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건 모든 의미에서의 평화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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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둬 그거원래그래. 하고있는것같다면

걔가 정말로 종전을 맞는다면

...그건 걔가 전쟁 때 저지르고 해낸 일들에 대한 책임감과 죄책감을 군인이라는 타이틀에 떠넘기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일테니까

농부 어부 여관운영자 정도로 살 수 있을텐데

이게.. 되나... 그거 될 때 쯤이면 죽음이 목전일듯

 

11. 그래서 어떻게 되는데?

솔직히 현재를 기점으로 보면... 바스티온은 달라질 게 없어보이긴 해요. 미래라는 것도 관계의 다양성에서 오는 변화를 기대하는 것일 뿐이니까... 지금으로서 그만큼 강하게 연결되고 유지될 것처럼 보이는 관계가 없어서(침침) 바스티온이 어떻게 하느냐... 혹은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꾸준한가에 달려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바스티온은 안정성 추구형... 행동은 하되 그것이 본래 자기 몸 속에 내재되고 입력된 것에 한한 거고... 그치만 바스티온이 균형에 대한 생각을 한다거나 보호, 자신을 이루는 것, 누군가를 이끈다는 것(그러니까 이제까지는 없었던 책임-명령에 따르지 않고 명령하는 것-에 대해 경험하는 것), 등을 알게 된다면 충분히 원하는 걸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나... 게다가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이 있긴 해요. 외면 중이라 그렇지... 그리구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정신적으로는 폭넓은 성장을 할 것 같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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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ㅋ

이게 맞다

걔 입장에서의 깊관이 없는거지 지금

아.. 아무래도 그렇지

자기가 남한테 관여하는 일이 보통이기도 하고 그런 사람들이 멀리 갔다가 드문드문 소식 전해오고 아니면 아예 안 오고 하는 일이 많아서

그냥,, 모든 인간관계가 그런 식일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듯

아무래도,, 얘는 동기들도 다 윗선에 있어서 같이 오래 가는 사람이 없긴 했지

나시르랑 아이올로스도 진짜 오래 알고 지냈는데

나시르는 언젠가 용병으로 돌아갈 것 같다고 생각하고 아이올로스는 해적인걸

나시르 : 뭐지? 난 여기 뼈묻을거다(공설임)

얼도 8년.. 지기? 같은건데 8년 전에 보고 이번에 한 번 본거고

걔의 관계란 거의 그런 식인거죠 아무래도,,

본가가 여관인 게 그런 방식에 영향 제일 크게 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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